“고성 갈래길 명칭 속초시 사용 안돼”강원일보 2019-3-27

보도자료

“고성 갈래길 명칭 속초시 사용 안돼”강원일보 2019-3-27

운영자 0 3,398 2019.06.28 17:49

사단법인 고성갈래길본부(대표:권성준)가 최근 속초시에서 `고성갈래길'과 유사한`속초갈래길' 명칭으로 걷기행사를 개최한 것에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성갈래길' 명칭은 10여년 전 어렵게 만든 고성의 고유 브랜드인 만큼 속초시에서 이를 도용해 사용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고성갈래길본부에 따르면 속초갈래길 걷기행사 관계자들은 지난 23일 걷기행사를 개최하기 전에 고성을 방문, 갈래길 명칭을 사용하겠다고 의사를 전했지만 고성갈래길본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속초의 주최 측은 명칭 변경 없이 그대로 `갈래길'을 사용한 걷기행사를 개최해 고성군민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고성갈래길 9()길처럼 속초갈래길 9길을 만들어 홍보하자 고성갈래길본부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명칭을 변경하지 않으면 속초시와 걷기행사 주관단체를 항의 방문, 철회를 촉구할 계획이다.

고성갈래길본부는 고성군갈래길이 2010826일 훈령 제391호로 지정된 후 문화관광체육부와 도의 등록허가를 받아 20113월 사단법인으로 설립했다. 그동안 고성갈래길 9경길 개척 및 유지관리, 해파랑길 걷기축제, 평화누리길 문화축제 등을 주관하는 등 많은 탐방객이 고성갈래길을 방문하도록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성준 대표는 고생스럽게 만든 갈래길 명칭을 먼 곳도 아닌 인근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다속초시에서 멋있고 아름답고 브랜드 가치가 있는 속초의 정체성이 담긴 길 이름을 새로 만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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