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시민 100인 원탁토론회에 참여하자 설악신문 2018년10월22일

보도자료

사설/시민 100인 원탁토론회에 참여하자 설악신문 2018년10월22일

운영자 0 3,492 2019.06.28 18:16

오는 118, 속초시의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요 현안을 놓고 시민 100인이 원탁토론을 벌인다. 지속가능발전강원협의회와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제13회 지속가능발전 강원대회 속초 개최를 기념하고 지속가능한 속초발전의 과제 선정을 위해 마련한 토론회다. 토론 촉진자인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으로 주어진 의제에 대해 토론하고 그 결과에 대한 우선순위를 투표로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원탁회의에서는 속초시 난개발 문제, 영랑호 개발이냐 보전이냐, 보행 및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방안이 의제로 제시된다. 현재 속초시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주요현안이거나 환경적으로 지역과 깊이 연관된 의제들이다. 이번 원탁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결론이 시 정책으로 입안되지는 않더라도 시민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들어 지자체들마다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앞 다퉈 원탁회의를 열고 있다. 원탁토론은 지역 현안을 시민들이 직접 토론을 통해 그 결과를 도출해 낸다는 점에서 숙의민주주의의 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숙의민주주의는 시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단 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을 도모하는 제도이다. 국가적으로는 지난해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중단여부를 시민참여단의 합숙토론과 설문조사로 결정한 바 있다.

주민자치는 분권과 함께 지방자치의 중요한 한 축이다. 시민들이 선출직을 뽑는 선거만이 아닌 직접 정책결정에 참여함으로써 주민자치가 실현되는 것이다. 속초시가 민선7기 들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 중심 원탁회의를 구성한 것도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 시민들이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 시민 100인 원탁토론회에 참여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토론해 보길 바란다. 

댓글 등록이 안되는 게시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