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속초갈래길 조성사업 추진에 나선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김동순·이하 협의회·본보 1월29일자 13면 보도)가 23일 처음으로 청초호길 걷기 행사를 개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협의회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속초갈래길 제6길인 청초호의 시작점인 구 속초수협 어판장에서 출발해 청초호를 한 바퀴 도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의회와 민주평통 속초시협의회 회원, 시민들이 참여해 한반도에 평화의 봄바람이 오길 염원하며 걷는다. 시민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개인 컵이나 물병, 우비(우천 시)등을 준비해 오전 9시 출발 장소로 오면 된다.

속초갈래길은 제1길(영랑호길), 제2길(수복길), 제3길(아바이마을길), 제4길(속초해변길), 제5길(청대산길), 제6길(청초호길), 제7길(청초천제방길), 제8길(배나무골길), 제9길(설악누리길)로 이뤄졌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9~10시 계절에 맞는 테마로 학부모와 학생 및 시민은 물론 기관단체 협력사업으로 진행한다.

이 사업은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의 속초행복교육지구 지역특화사업인 속초 갈래길 테마기행 `길에서 길을 묻다' 프로그램의 하나로 주최·주관은 속초양양교육지원청과 협의회, 후원은 속초시와 NH농협 속초시지부다.

시와 협의회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매월 각 구간별 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내년 이후 민간 순수 비영리 사단법인 창립 문제와 예산이 수반되는 코스 개발, 각 코스별 스토리텔링 작업, 속초갈래길 종합안내센터 구축 작업, 셀럽 걷기 축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