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사잇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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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 걷기 <글쓴이 이경옥>

운영자 0 4,595 2020.12.14 14:23
속초사잇길은 고마움이었다.
속초사잇길을 걷는다는 건 비타민을 먹는 것이었고
그 길을 알아가면서 나는 마음의 살을 찌우기 시작했다.
나는 늘 허덕이면서 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중 이번에 기회가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이 중단되면서 내 일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주저앉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만 했다.
그때 속초사잇길을 알게 되었다.
걷자. 걸어보자 바꿔보자~
뭐라도 해야 했고, 걷다보면 이 상황이 끝나가겠지 라고 기대했다.
끝나길 바랐던 코로나는 지금도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난 걷기를 얻었다.
바쁘다는 이유로 자동차를 이용했고 핑계만 일삼으며 미뤄왔던
걷기에 자신감이 생겼고 속초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속초사잇길 1길 영랑호길은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의 다름을 느끼며 감탄사 폭풍
속초사잇길 2길 장사영랑해변길은 바다와 함께여서 좋았고
속초사잇길 3길은 수복탑을 시작으로 시청 뒤 우렁골 언덕을 올랐던
내 눈 앞에 펼쳐진 예쁜 담길, 대교와 바다의 아름다움이 최고였고
속초사잇길 4길 아바이마을길은 갯배를 탈수 있다는 것과
속초사잇길 5길 속초해변길은 속초의 자랑 두말하면 잔소리 바다요
속초사잇길 6길 청대산은 속초 시민의 건강지킴이
속초사잇길 7길은 청초호수와 바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고
속초사잇길 8길 청초천길은 속초광장에서 시작해 동우대를 지나
논밭의 향기를 느끼며 시립박물관 뒤쪽에서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감동을 ..
속초사잇길 9길 설악누리길은 척산온천과 자생식물원..숲 해설가님이
재미나게 설명해줬던 꽃잎이며 나무들.. 족욕공원에서 발 담그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던 추억
속초사잇길 10길 대포만세길..중도문을 가기 위해 걸었던 코스모스길
올 한해는 속초사잇길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걷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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