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을 높이는 속초 사잇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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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높이는 속초 사잇길 걷기“ <글쓴이 유기홍>

운영자 0 4,651 2020.12.14 14:20
자연은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며,
쉼을 주는 안식처이고. 의지하는 친구가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자연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자연과 벗을 하려고 하며 자연 속에 있으려고 노력한다.
왜일까? 왜 그렇게 자연으로 귀의하려고 할까?
우리의 삶이 안녕하지 못하기에 안녕 하고자 자연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우리는 왜 안녕하지 못하는 것일까?
오늘날 과학 문명의 눈부신 발달과 의학의 첨단화에도 불구하고
안녕하기는커녕 오히려 생활습관병이라는 질병과 정신증적인 질병이 만연하고 있는 것은 바로 운동 부족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암보다 무서운 병이 운동부족병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운동 부족이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야기되는 정신적, 신체적 운동부족을 말한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걷기운동이 부족하기에 발생 되는 신체적인 질병들이 만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간의 발과 다리는 원래 걷기 위해서 존재한다.
그러므로 걷지 않으면 그 기능이 약해진다.
현대에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고, 각종 도구들이 발달함에 따라 생활이 대단하게 편리하여졌다.
그에 따라 현대인은 발과 다리를 덜 사용하는 생활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출, 퇴근은 승용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차량으로, 회사나 집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있고
네트워크와 멀티미디어의 발달로 재택근무가 가능(코로나바이러스19의 영향도 있겠으나)해지면서
하루에 기껏해야 수십 보, 수백 보를 걷는 생활의 연속이다.
기계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몸도 쓰지 않으면 녹슬어 버리는 것이다.
걷지 않으면 다리와 발의 근육 기능 저하로 인한 신체적 질환들이 나타나게 된다.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걸어 다니느냐에 따라 우리의 건강지수는 얼마든지 그 고저가 달라질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걸음 수를 늘려나가는 걷기운동의 실천이야말로
건강문제, 교통문제, 환경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
걷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이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2400여 년 전 “걷는 것보다 좋은 약은 없다.‘고 하였다.
매일같이 힘차게 걷는 습관을 갖는다면 건강은 이미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대자연은 종합병원이요, 두 다리가 의사인 것이다. 건강한 두 다리를 가지고 있다면 두 다리가 두 명의 의사인 것이다.
이에 속초시에서는 속초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문화를 널리 알리면서
속초시민과 여행객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산, 바다, 호수, 도심을 연계하는
10개의 도보 여행코스로 구분한 속초사잇길 만들었다.
속초 관광을 위한 도보여행을 원한다면 사잇길 안내자가 동행하여
10개의 도보 여행코스로 구분된 속초사잇길의 역사와 비화를 스토리텔링으로 들으며
안전하게 도보여행을 할 수 있다. 올해에 속초사잇길을 만나고 안내자와 동행하면서
몰랐던 속초의 역사와 애환, 그리고 올바르게 걷는 법까지 덤으로 배우면서
시민으로서 속초살이에 더욱 애착이 생기고 사랑하게 되었으며
인격적으로 한 단계 성숙하고 성장하였다는 생각을 하였다.
사잇길 안내자들의 속초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해박한 속초의 역사지식,
숨겨진 비화까지 열정적으로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내며 안전한 안내와 동행에 감사함을 느낀다.
언젠가 걷는 중에 동행하였던 지인과 나누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속초사잇길의 진정한 주인은 그 길을 디자인 한 사람도 아니고,
그 길을 세금으로 만든 시 당국도 아니고, 그 길을 맡은 관리단체도 아니다.
오로지 그 길을 걷고, 아끼고, 다듬는 걷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아무쪼록 속초시민과 여행객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속초사잇길이 널리 홍보되어 많은 시민과 도보 여행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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