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3일 속초시민의 날 기념 속초사잇길 1백만보 걷기 챌린지에 참가를 하며 속초사잇길 10길의 뜻있는 건강한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속초의 대표적인 산책로인 외옹치항 바다향기로, 청초호, 영랑호와 속초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청대산만을 알았고 계속해서 이곳만을 걸었는데 패스포드를 받고 스탬프를 채워나가며 GPS 연동 지도를 보며 찾아가는 속초사잇길은 몰랐던 장소를 알게 되는 기쁨에 무리해가며 하루 3곳을 힘차게 걸었던 것 같다.
속초의 해변길은 장사-영랑해변길로 해서 아바이마을길을 걸으며 속초해변길 바다향기로로 이어지는 3개의 해변코스가 멋지고, 영랑호 7km 호반길과 중앙동을 둘러보는 청초호길은 아름다운 두 곳의 석호로 꼭 걸어보아야 할 길이다.
설악산자생식물원 안으로 해서 척산 족욕공원까지 걷는 설악누리길은 더운 여름에 산속을 걸어가기 좋은 코스였고 속초사잇길 3번 수복길은 GPS 연동을 해가며 중앙시장 뒤편 골목길과 40계단마을까지 점심때 시장 순대국을 사먹으며 복잡한 미로를 헤쳐 나가며 스탬프를 찍은 추억도 생겼다.
지난해 걸었던 속초사잇길을 떠올리며 생각이 잊혀지지 않는 곳은 속초시민 대부분이 잘 모르실 것 같은 속초사잇길 8길 청초천길로 생각이 든다.
채닮뜰 펜션 사이로 연결되는, 이름도 향토적인 뒷버덩길 2km 구간이 설악산을 보며 푸른 들판에 나있는 속초사잇길을 걷는 게 얼마나 행복한 마음을 갖게 하는지 꼭 추천 드리고 싶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속초에서 다양한 코스의 아름다운 속초사잇길 10길을 함께 걸으며 건강함과 휴식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