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를 제2의 고향으로 갖게 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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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를 제2의 고향으로 갖게 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글쓴이 김상기>

운영자 0 3,475 2020.12.14 12:05
저는 마음의 답답함을 느낄 때는 동해의 푸른 바다를 보면서 한시름을 덜고 하는 오랜 습관이 있습니다.
그날도 모처럼 불현듯 동해바다를 보고 싶어 무조건 떠나는 번개 여행을 출발하였습니다.
산만한 마음을 모두 품어줄 듯한 파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어서, 항상 마음만은 가고픈 동해 바다……
잠시만 바다를 보고, 점심만 먹고 간다는 것이 바닷물의 유혹에 빠져 하루를 더 보내고 싶어서 다음날 서울로 올라가기로 결정하고,
항상 외지에서의 숙박이 그곳 주민들과는 다른 모습과 동떨어진 생각, 왠지 고독해야 하고, 자신의 고민에만 열중해야하는 여행,
모든 결정은 핸드폰 속에서 검색된 관광지, 맛집에 익숙한 통상의 방법에만 익숙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맛과 정감을 맘껏 즐기고 체험하고 귀가하였습니다.
호텔 Check-in 하는 중에 우연히 눈에 들어온 “속초 사잇길 건강 걷기”에 관심이 있어 문의했더니,
속초의 낭만과 청초호의 야경을 편안한 걷기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제안에 선뜻 참여의사를 표시하고,
약속시간에 여러 사람들과 어울릴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공교롭게도 그날은 저의 부부만이 유일한 신청자이기에 조금은 미안했지만,
진행하시는 마음씨 좋은 분(???)의 설득으로 인솔하시는 분 등과 함께 5명만이 출발하였습니다.
여행에서 타지인 이라는 괴리감이 항상 존재한다고 느끼고 여행해 왔는데, 이번 사잇길 걷기에서는 완전히 다른 체험이었습니다.
인솔하시는 김상기 박사님은 속초에서 태어나고 자란 봉사명장이신 만큼 저의 부부가
고향 동네에 모처럼 온 귀향 객처럼 걷는 동안 지나치는 가게아주머니, 교육감님, 고향후배들과 정겨운 인사와 함께 정감 있는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는 제가 마치 고향에 모처럼 방문한 고향사람으로 변해있는 착각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속초의 야경에 취하기보다는 속초의 인심에 취하여 이렇게 2시간의 사잇길 걷기가 마치 30여분의 산책처럼 시간이 흘렀고,
음료수 한 잔씩 하면서 이야기꽃이 12시가 훌쩍 지나는 것도 모르고 속초의 밤을 아니 속초의 마음을 느끼고 편안한 숙면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인근의 속초중앙시장을 구경하기 위해 호텔 밖을 나서서 거리를 걸을 때 저는
이미 속초가 고향처럼 동네가 친근감이 느껴졌고, 처음 둘러본 중앙시장의 모습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속초에서 나서 자라고, 그곳에서 봉사활동을 하시면서 속초를 사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그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 이렇게 모든 사람에게 속초를 제2의 고향으로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도와주실 “진정한 속초인”을 자랑하고 싶습니다.(속초시청홈페이지에 주인공이 올린 글을 발체한 것임)
7월부터 제가 운영하는 안경원 옆 호텔 후론트 벽면에 붙여 놓은 봉사명장과 함께 하는 속초 건강 사잇길 걷기를 수십 차례 진행하면서
타지에서 오신 분들한데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서 속초시민으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속초가 좋아서 오면 밤에는 할 일이 없어서 점점 싫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제 개인이 선물도 준비하고 시작한 건강 사잇길 걷기는 중간 중간 속초의역사와 음악도 틀어주고 세상사는 이야기며 게임도하고
너무들 좋아들 하시는 프로그램이라서 속초를 알리는 좋은 프로그램이라서 사잇길 걷기 관계자분들께 건의를 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참가자분들이 속초시청홈페이지에 고맙다고 올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앵콜 건강 사잇길 걷기에 취해서 다시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지인들을 보내는 분들도 계시고,
가족들을 보내서 꼭 건강 사잇길 걷기를 하라고 이야기할 정도이며 함께 했던 분들과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지인들께 구전으로 속초가 좋다고 관광객들을 모시고 다시 찾는 분들도 계실 정도입니다.
매일 사잇길 걷기를 아내와 함께 하면서 건강도 잘 지킬 수 있어서 더욱 감사드리면서
사잇길 걷기를 속초 관광에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면 속초 관광객 유입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사잇길 걷기 활성화를 위해서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라면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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