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사잇길을 참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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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을 참여하며 <글쓴이 장보금>

운영자 0 4,574 2020.12.14 14:40
1. 시작점
시작점은 척산온천! 오자마자 족욕을 하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우리가족도 저기서 족욕을 많이 해봤던지라 추억이 많아 잠시 추억에 빠졌다.
이생각 저생각 하면서 재미있고 신나는 발걸음으로 출발!
2. 니네가 왜 거기서 나와
생각하면서 열심히 걷고있는데 앞에 내또래로 보이는 애들이 3명 있었다.
신경 1도 안쓰고 열심히 걷고 있었는데 아니 이럴수가! 그중한명이 우리반 친구였던 것이다.
나는 반가움에 “ 아연아!! ” 라고 소리쳤고 아연이도 나를 반가워하는 듯 했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나는 더 신나서 웃으면서 걷고있는데 아니 뒤에서 누가 나를 부르는 것이다.
누구지? 이표정으로 뒤를 보니까 초등학교 친구였던 것이다.이 친구는 유치원때부터 친하게 지내서
더욱 반가웠다. 이제 친구들을 그만 만날 줄 알았다.
하지만! 한명 더 만났다. 5반 남자애중 제일친한 남자애 였다.
사잇길 걷기에 한번도 나온적이 없기에 신기했다 (?)어쨌든 이렇게 3명을 만나고
흥분상태 (?) 인 나는 더 신나게 걸었다.
3. 저도 문상 주세요 ㅠㅠ
한참을 걷다 해설사님이 퀴즈를 내주셨다. 첫 번째 퀴즈는 친구들이랑 말하느라 풀지못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몰랐다...문상 주는지를..어쩌다 문상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만히 있던 나의 승부욕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번째 퀴즈를 내셨다.
와.. 첫문제 알고있었는데 다른분을 시켜서 아쉽게 탈락!
두 번째는 아는척 하다가 탈락! 세 번째는 그냥 몰라서 탈락!
지금보니까 나도 참 대단한 것 같다. 이때부터 문제 몰라도 손들었다.
그냥 들었다. 역시~ 안시켜주시네.. 에잇.. 아쉽다.. 이생각을 하고있던 찰나!
옆에 서 계시던 아저씨가 못받은 학생들은 다 주자고 하셔서 진짜 너무 신나서 1번으로 섰다.
받자마자 엄마동생한테 자랑했다. 그리고 그때 말은 못했지만, 그 옆에 계시던 아저씨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었다.
아저씨 감사해요 >0< 엄지척. 2개.
4. 퀴즈소동 후 도착지점
이때까지 별 다른 일은 없었다. 아 맞다, 가는길에 산이 있었는데 처음에 산을보고 절망했지만
나는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아마 아빠랑 청대산 매일 갔던게 몸에 익숙해져서 일 것이다.
그렇게 나는 하늘다람쥐가 된 듯 열심히 올라갔다. 계속 가다보니까 징검다리가 있었다.
와 근데 나는 너무 무서웠다. 핸드폰을 꼭 잡고 건넜다. 개구리를 찾고싶었다.
여기 설악누리길은 이번이 3번째인데 1번째, 2번째는 개구리를 찾았는데, 오늘은 없었다.
너무 아쉬웠다. 그렇게 도착했다. 내친구들은 힘들어서 물도 다 마셨던데, 나는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별로 안힘들었으니까. 나는 이길이 익숙해 힘들기는커녕 그냥 즐거웠다.
그렇게 5분정도 쉬고있었는데 갑자기 내 친구들이 뛰었다.
뭐지? 하면서 봤는데 버스가 있었다. 역시 내 친구들.. 대단하다 진짜..
사람들은 버스타기에 바쁘고, 나는 운동도 할겸 그냥 왔던길을 되돌아 갔다.
가면서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가고있는데 뒤에 누가 따라왔다.
보니까 아까 퀴즈사건의 주인공, 퀴즈내주시는 해설가님이셨다.
그렇게 어쩌다 보니, 해설가님이랑 같이 내려갔다.해설가님이 나와 동생보고 잘걷는다고 칭찬해주셨다.
우리는 내려오는길에 길에 버려진 쓰레기도 같이 주워서 내려왔다.
그래서 그런지 기분이 매우매우 좋아 더 열심히 걸었다. 그렇게 다시 시작지점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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