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사잇길 참가에 대한 소고(小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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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 참가에 대한 소고(小考) <글쓴이 이상집>

운영자 0 5,343 2020.12.14 14:29
우리는 매일 주변 환경과 더불어 많은 영향을 주고받는다.
인간이 자기 자신보다 훨씬 더 큰 무언가의 한 부분이라는 깨달음이 자연이 우리에게 준
가장 값진 선물이라고 생각할 때, 세계의 관광 생태 힐링도시 속초는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을 표현하면서 자연체험을 오감으로 느끼는 곳인
사잇길이 1길 ‘영랑호길’에서부터 10길 ‘대포 만세길’ 코스가
속초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정성과 관심과 자연 정신으로 진행되고 있다.
속초사잇길 걷기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시민 참여에 의한
사회공동체 의식의 일환으로 길 투어를 통해 속초의 자연자원의 우수성을 몸소 체득케 하고
삶의 현장을 답사하여 마을사람들로부터 속초의 역사를 배우는
<아카데미>와 <안내자 심화과정>을 개설 운영하면서, 속초의 골목상권과 관광 진흥을 통해
길 투어를 활성화하면서 시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속초사잇길 워크온 앱 프로그램>을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는 경영 방법에 찬사와 고마움을 보낸다.
전국적으로 제주도의 올레길 걷기, 지리산 둘레길 걷기, 걸어서 올산 한바퀴, 고성의 둘레길 걷기 등과 같이
걷기운동으로 관절에 부담이 적은 워킹,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되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안전하게 나이를 먹어도 무리 없이 계속할 수 있고, 가족이 함께 운동하기도 좋은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걷기'이기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걷기운동의 좋은 점에 <속초사잇길 걷기>에서는 <설악생태학교>와 함께
‘영랑호길’과 ‘청초호길’을 걸으며 속초를 찾는 고니, 논병아리, 쇠백로 등의 철새와
가시고기, 황어, 뱀장어 등의 물고기를, ‘장사 영랑 해변길’을 걸으면서 
지누아리, 모자반, 파래 등의 해조류를, ‘속초 해변길’을 걸으며
조피볼락, 넙치, 감성돔 등의 해수어를, ‘청대산길’과‘설악누리길’에서
구절초, 미역취, 기린초, 말나리 등의 야생화를, ‘청초천길’에서는
은어, 밀어, 연어, 버들개를 생태와 서식관계를 알아가면서 묻고 답하는 가운데
걷기와 병행하는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방법으로 자연과 함께, 체험과 함께, 건강 힐링과 함께하는
걷기를 했다는데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본다. 올해에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려 마음 놓고
여행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를 걱정하지 않으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2시간 미만의 풍경을 걸으며 자연의 최고의 가치의 상품인 사잇길은
호수인 영랑호와 청초호를, 바다는 동해의 넘실거리는 파도를 보며
영랑해변에 영금정에서 거금고의 운치를 느끼기도 하고, 청춘남녀들이 즐겨 찾는
우리나라 제일의 속초해수욕장을 돌아 바다향기로에서 해초 내음을 맛보고,
대포항전망대를 올라 속초의 나폴리를 연상케 함을 감상해보고,
연간 1800만명의 관광객을 수용하는 속초 관광수산시장에서 속초 시민의 긍지를 함께 맛보고,
한국전쟁의 애환이 남아 있는 갯배와 아바이마을에서 실향민의 아픔과 고통을 알아보면서,
설악대교에서 울산바위와 달마봉을 바라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유정충 선장 동상에서 살신성인의 정신을 배웠다. 대포 만세운동의 격앙기인 옛 대포 주재소에서
사무국장님의 대포만세운동에 얽힌 설명을 들으며 우리 속초의 독립운동사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새로 건설된 나무남재 길을 지나 떡밭재길을 건너 중도문 마을안길을 지나
1919년 4월5일의 대포 만세운동길을 걸으며 우리 선조들의 애국정신, 독립정신, 나라사랑의 길을 되새겼다.
쌍천 제방길의 코스모스로 조성된 연인길을 걸으며 서정주 시인의 ‘쌍천 달맞이꽃’의 수필을 연상하기도 했다.
알칼리성, 라듐, 불소로 유명한 곳으로 2017년 4월에 개장해 시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족욕공원이
시발점인 제9길 ‘설악누리길’은 여름 홍수로 소실된 하천을 임시 복구하여 걷기 행사를 지장 없이 준비한 협의회에
고마움과 감사함을 보내며, 힐링 체험코스로 숲길을 따라 걸으면서
피톤치드를 피부에 느끼고, 낙엽이 가득한 길에
아름다운 단풍들과 가슴속에 마음까지 평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속초사잇길을 통행할 수 있는 통행 여권을 소지하여 통행을 증명하는
도장을 30곳에서 받는 희열감과 일상생활에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털 수 있게 해주신
속초시와 협의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변함없는 걷기가 이뤄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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